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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에버랜드 - 160802

굉장히 무더운 날 에버랜드를 갔다.

더웠다.

너무 더웠다.

 

 

 

에버랜드에 도착하자마자 햄버거를 먹고

바로 티익스프레스 타러 갔다

1시간정도 기다린것 같다.

벽에 붙어있는 액자사진을 흑백으로 출력해서

더 공포감을 심어주려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다음은 사파리모험을 하였다.

참고로 사파리버스는 오른쪽에 타는 것이 좋다.

왼쪽은 동물이 거의 안 보인다.

 

조선은 호랑이천국이였다 한다.

그런데 일제시대때 일본에는 호랑이가 살지 않았고

호랑이를 잡는 것이 조선을 제압하는 것이라 믿은 일본이 조선의 호랑이를 살육하기 시작했단다.

그 결과 광복 이후 호랑이가 발견된 공식 기록은 없다고 한다. 

 

 계곡바위 위에 있는 녀석은 백호다.

참고로 저 자리는 백호중에서 일진들이 올라가는 자리란다.

수행여행갈때 버스 맨 뒷자리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듯 하다.

 

호랑이의 흰털 유전자는 열성유전자인데

이 열성인자의 호랑이끼리 교접하면 간혹 백호가 태어난다고 한다.

이놈들이 그 결과물이다.

 

야생에서는 위장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대부분 근친으로 태어나기 때문에 유전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하지만 이 놈들은 그럴 걱정도 없이 에버랜드에서 일진 흉내나 내면서 개꿀빨고 있다.

 

이 녀석은 라이거다.

라이거는 수컷 사자와 암컷 호랑이 사이에서 태어난 종이다

사자와 호랑이가 서로 염색체가 같아 교접이 가능하단다.

우리나라에 단 한마리, 이 녀석밖에 없다고 한다.

보는 바와 같이 이도저도 아닌게 상당히 못생겼다.

 

이렇게 덩크슛을 해야만 건빵을 받아 먹을수 있다.

자본주의의 힘!

그런데 그 것마저 옆에 있는 녀석이 다 먹어치었다.

 

 

이놈은 나름 편하게 건빵을 얻어 먹을수 있다.

앉아서 두손을 모아 기도하는 척만 하면 건빵을 얻을수 있다.

덩크슛 곰이 생산직이라면 이놈은 사무직이다.

 

사무직 합시다!

 

'사는 놈이 있을까?' 싶은데 사는 놈이 있었다.

생각해보니 내 친구도 호랑이티가 집에 있었다.

아, 여기서 샀구나....

 

역시나 자고 있는 사막여우

이 놈들은 어느동물원을 가나 개체수가 엄청 많다

번식력 ㅅㅌㅊ!

 

거북이 친구다.

오늘 본 동물친구 중에서 유일하게 나보다 나이가 많다.

 

갑자기 내 카메라를 뺏더니 셀카를 찍었다.

ㄹㅇ이다.

 

쥐새끼인데 무슨 종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털갈이 중이라서 자세히보면 다소 혐오스럽다

 

 

무슨원숭이인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세 놈 다 손을 저딴 식으로 있는거보니

왠지 긴팔원숭이가 아닌가싶다.

 

이 녀석도 무슨원숭이인지 기억이 나지않는다.

원래 표정이 저런지 힘 든 일이 있는건지 모르겠다.

 

긴팔꼬리여우원숭이다,

왔다갔다 앉았다일어섰다 상당히 산만한 녀석이다.

 

리프팅을 타고 올라가는 도중

광장에서는 물쇼를 하고 있었다.

우의를 사는건지 공짜로 주는건지 대부분 입고 있엇다.

 

리프팅 종료지점에서 어떤 놈이 막무가내로

김치를 외치더니 사진을 찍으려고 했다.

외로워보여 나 또한 치즈를 외친 뒤 그를 찍어주었다.

 

판다월드에서 판다를 보았다.

실내로 이루어져 시원하였다.

누진세 걱정없고 집에 에어컨이 있는 판다가 부러웠다.

판다월드에는 암,수 두마리의 판다가 있는데 난 구분하지 못하였다.

 

이새끼들은 쳐먹는거 아님 자기만 한다고 한다.

30분정도 있었는데 계속 쳐먹는 모습만 보았다.

 

너무나 귀여운 레서판다이다.

쉬도때도 없이 움직여서 정면사진 찍기가 힘들었다.

어럽게 찍은 사진이다.

 

우리나라에 4마리 있다고 한다.

서울동물원에서 한마리 봤고,

에버랜드에서 한마리 봤으니

두마리 남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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