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2위인 팀이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결전을 벌인다고 한다.
축빠인 내가 가지 않는다면 직무유기다.
나는 전북을 응원하지만 서울 응원석에서 경기를 지켜보았다.
응원석과 경기장거리가 멀고
경기에 집중하다가 갑자기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고넣고하여 화질상태가 좋지않다.
이번 경기에서 그 흔했던 골 장면도 없다.
서울에 박주영 있다면
전북에는 기도쟁이 김신욱이 있다.
경기가 시작되었다.
전북원장팬들이 생각보다 많이 찾아와서 깜짝 놀랐다.
적은 숫자임에도 오히려 응원열기는 전북이 더 뜨거웠다.
중동에서 돌아와 올시즌부터 다시 서울유니폼을 입은
국가대표 수비수 곽태휘
최근 폼이 한껏 올라온 박주영
데얀은 경기누적으로 아데박중 아박만 나올수 있었다.
FC서울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주장인 오스마르
작년에는 외국인 필드플레이어 중 리그 전경기 풀타임출전하여 케이리그 기록을 남겼다.
이기고 있어 기분이 좋아보이는 김신욱
전반 5분도 안된 빠른 시간에 전북의 장윤호가 골을 넣었다.
올시즌 내가 본 골 중 제일 어이없게 넣은 골이다.
두 국가대표들의 코너킥 상황에서 경합장면
이재성의 멋진 도움으로 골을 넣은 레오나르드
두골로 더 멀리 달아나는 전북현대
서울인지 전북인지 헷갈릴정도의 전북서포터의 뜨거운 응원
깜짝카드였던 김정환은 30분 만에 고요한과 교체되었다.
결과적으로는 김정환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채 교체되었다.
김정환은 리그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신예였다.
몸을 풀고있는 서울 교체명단의 선수들
'설마 골 넣었을까?'하며 골대를 보았지만 어림없었다.
하프타임간 각종 이벤트를 하였다.
휴대전화의 손전등을 키고 '걱정말아요 그대' 떼창하는 장면이다.
한눈에 봐도 상당히 많은 팬들이 찾아왔다.
로페즈의 활동량과 운동신경은 정말 놀라웠다.
순간적으로 침투하는 장면은 위력적이였다.
다시 전북현대가 골을 넣어 3:0으로 다 벌어지는 점수
또 레오나르드가 골을 만들어냈다.
사실상 여기서 경기는 끝이 났다.
김치우가 나가고 윤주태가 들어왔다.
안되도 너무 안되는 날이였던 아드리아노.
후반전 중반쯤 되서야 첫슈팅을 날렸다.
서울 황선홍감독의 모습을 지레 짐작 해봤을 때
"이런 씨발 김신욱이 나가도 에두가 들어오는 참 엿같은 팀이네"
라는 모습 같았다.
측면에서 로페즈는 그냥 미친놈이다.
서울이 저런 짓을 했는데도 반칙을 안 준걸로 기억 된다.
영입 과정에서 말이 많았던 에두.
사실 논란 될 것도 아니지만...
경기종료 직전 박주영이 반칙이 당해 PK를 얻은 서울.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박주영이 복부를 까였다.
주멘....
골????
어쨌든 이 PK가 끝나자마자 경기종료 휘슬이 울렸다.
오늘은 출전하지 않은 대박이아빠
우리나라 나이로 벌써 38살이다.
팬들과 승리세레모니를 나누는 전북 선수들
이 장면이 상당히 멋있어 보였다.
선수들이 팬들과 같이 노래부르고 춤을 췄다.
이래서 전북팬들이 많은 이유중 하나가 아닐까싶다.
아쉬운 주멘....
충분히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만...
팬들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던져주는 아드리아노.
키아... 뒷모습 멋진거 보소...
이렇게 서울과 전북의 대결은 전북의 승리로 끝이났다.
이로써 전북은 무패우승의 끈을 계속 이어가게 되었고,
사실상 리그우승이 확실해 보였지만 더욱 더 확고히 다져 놓았다.
어쨌든 나는 개이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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