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게도 더위가 지속되던 무더운 일요일 저녁
인천전용축구경기장을 향했다.
인천과 제주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였다.
위 보이는 선수들이 선발선수들 이다
배우 이범수가 인천상륙작전 흥행에 보답하기 위해 왔다고 한다.
이범수가 시축 하기로 하였으나 무릎이 다쳐
인천상륙작전에 출연한 이름모를 배우가 대신 하였다.
더럽게 못 찼다.
인천유나이티드 서포터들인데 대단한 사람들이다.
2시간동안 박수치고 소리지르고 깃발을 흔들었다.
올시즌 인천이 개판임에도 끊임없는 응원을 하였다.
정말 대단해보였다.
경기를 보면서 피자와 맥주를 먹었다.
무더운 날씨라 맥주 맛이 상당히 좋았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제주의 이근호
인천의 김도훈감독과 제주의 이근호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이근호는 얼마못가 뻗었다.
무더위와 씨름하다 전반 30분쯤 교체되었다.
반대편에서 이범수가 관람하고 있었다.
후반전에는 보이지 않았다.
17사단 군인친구들
군인들은 K-리그 무료관람 할수 있다.
부상 복귀후 첫 경기인 케빈
너무 부족한 활동량을 보였다.
아니다, 그냥 뛰질 않았다.
딴 짓하는 와중에 순신간에 제주 완델손이
전반 종료직전 골을 넣었다.
전반 종료후 이벤트를 하였다.
관람석에서 미친놈마냥 춤을 추면
어쩌면 돌려돌려 돌림판을 할수 있는 기회가 생길수 있다.
끝까지 인천은 뛰질 않았다.
응원석에서 "뛰어~!뛰어~!뛰어~!, 정신차려 인천!"을 외쳤지만 들리지 않았나보다.
제주가 잘한 것이 아니다.
인천이 못한 것도 아니다.
인천은 원래 이딴 팀이다.
참 한결같은 대단한 팀이다.
내 마음처럼 날도 어느새 어둠속으로 뒤덮혀 있었다.
괜히 왔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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